평생 율법을 연구해온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모세의 법 중에 가장 큰(중요한) 계명은 어느 계명입니까?” (마 22:35-36) 


 모세오경(토라) 중에 가장 중요한 말씀이 무엇이냐는 이 질문에 예수님은 이 율법학자가 만족할 만한, 아주 훌륭한 대답을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여 해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37) 


 예수님이 인용하신 말씀은 어떤 말씀일까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가 다시금 전했던 신명기의 말씀이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5) 


 이 말씀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너무나 당연해서 지나치게 되는 이 문장은 사실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너무너무 중요한데, 또 너무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명제인데,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흔히 폭발적인 감정의 영역으로 이 문장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개리 채프먼은 우리가 사용하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신체접촉/ 인정의 말/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 선물/ 헌신이 그것입니다. 각 사람들의 사랑의 언어가 다름으로 인하여 사랑하면서도 다툼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그래서 상대방을 사랑할수록 그 사람의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려 하며, 또 그 사람의 사랑의 언어에 맞게 나의 표현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언어가 있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예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줄 모르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랑을 명령하시자마자 곧바로 친절하게 그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6~9)


정리해 본다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항상 자녀에게 말씀을 강론하며,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미간(이마)에 붙여 표로 삼고 문설주에 기록하며 바깥문에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세 시대의 문화에 가장 적합했던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유대인들은 이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인하여 조금 특별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테필린’이 그것인데요 [테필린 사진] 구약의 네 가지 말씀을 성구함에 넣어 미간(이마)에 붙여 표로 삼고, 손목에 일곱 번 매어 기호를 삼으며, 

또 쉐마 말씀이 적힌 메주자(mezuzah)를 문설주(문 틀)에 기록하여 문을 드나들 때 마다 만지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하라고 직접 적혀 있지는 않지만, 그들의 문화 속에서 이 말씀을 적용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한 것입니다. 

홀로코스트로 대표되는 십수 세기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인구의 극히 소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역사가 유지될 뿐 아니라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능력있고 지혜로운 민족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그들의 비결은 어쩌면 이런 마음의 중심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는 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이 큰 고민 앞에서 먼저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손목에 매어보고 문자 그대로 문설주(문 틀)에 기록해 보고 문자 그대로 바깥문에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깨달은 만큼 다음 걸음을 가 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테필린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방법을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길 원하신다면,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을 사랑하는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세워나가길 원하신다면 이 걸음마가 뜀박질이 되어가는 과정 속으로, 



 하베스터의 테필린 프로젝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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